[앵커]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되가는데요.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쏙쏙경제 김경미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김 기자,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다고요?
[기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의 하나인 세슘 검출 빈도를 집계해봤는데요.
올해 1월 5일부터 지난주까지 2달간 세슘이 검출된 사례가 32건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동안 조사해봤을 때는 21건으로 나왔는데 더 짧은 기간동안 더 많은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온겁니다.
검출된 세슘이 검출된 수산물의 양도 148톤에서 881톤으로 거의 6배가 됐습니다.
[앵커]
일본 원전사고 때문인거죠?
[기자]
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1년전 이맘때인 지난해 3월 11일에 발생했는데요.
요즘도 매일 시간당 6천만베크렐이 넘는 방사성 물질이 계속 유출되다보니 산에도 들에도 바다에도 방사성 물질이 계속 축적되고 있습니다.
물론 수치만으로 보면 허용 기준치안이긴 합니다.
올해 일본산 수산물에서 나온 세슘은 최대 6.24베크렐로 식품 허용 기준치인 370베크렐의 1.7% 수준입니다.
그래서 검역검사본부는 인체에 큰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는 있는데요.
현재까지 검출된 세슘 중 최고치인 작년 7월의 97.9베크렐도 비행기로 미국 뉴욕까지 14시간 동안 여행할 때 방사능에 노출되는 양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라는겁니다.
이 수치만으로 보면 별거 아니지만 아무래도 직접 몸속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이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선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식품의 허용 기준치가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임산부와 아이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기준금리가 9개월째 동결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일부에선 물가나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서는 금리를 좀 올려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국내 경기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보니 결국 이번달에도 금리가 동결됐습니다.
[앵커]
고소득층과 빈곤층의 소득불균형 현상이 몇년째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빈곤층과 부유층의 소득격차가 더 많이 벌어졌다는 것이 각종 지표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첫번째 지표를 보면 2011년 기준으로 소득 상위 10%가 벌어들이는 돈이 소득 하위 10%의 버는 돈의 4.82배로 2010년과 비교하면 더 늘었습니다.
두 번째 수치는요. 빈곤층과 중산층의 소득도 더 벌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나온 지니계수는 인구분포와 소득분포를 통해 소득이 얼마나 골고루 분배됐는지를 표현하는 수치인데요.
불평등이 심화될 수록 1에 가깝게 되는데요.
2010년 0.310에서 2011년 0.311로 올랐고요.
전체 가구에서 빈곤층이 차지하는 비율 즉 상대적 빈곤율도 2010년 14.9%에서 15.2%로 올라갔습니다.
각종 지표가 경제적 양극화, 소득 불평등이 심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2015년부터 마그네틱 방식 카드로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요?
[기자]
9월부터 마그네틱 방식의 현금인출 카드 못쓰게 될 것이란 소식 이미 전해드렸는데요.
앞으론 현금인출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이용할 때도 마그네틱 카드에 제한 있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신한, KB국민카드 등 6개 신용카드사가 마그네틱 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2014년 8월부터 부분적으로 차단하기로 했고요.
2015년부터는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