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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르고, 치료하는 곤충 14종…가축으로 '신분 상승'

입력 2019-07-24 21:44 수정 2019-08-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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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음식들 어떤가요. 꽤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 곤충으로 만든 요리입니다. 면역력을 높여 준다는 말에 건강식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식용 곤충을 기르는 농가도 늘면서 정부가 14종의 곤충을 가축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의 한 곤충 사육장입니다.

곤충을 사육하는 시설이지만, 지금까지는 마땅한 규정이 없어 일반 농업시설로 분류됐습니다.

대표적인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입니다.

앞으로는 이 곤충을 포함한 14종의 곤충이 축산법상 가축에 포함됩니다.

식용뿐 아니라 약재나 학습 교재, 애완용 곤충들도 가축으로 인정됩니다.

가축을 기르는 축사는 일반 농업시설보다 규모를 키울 수 있고,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경호/곤충 농가 : 축산에 분류된다는 소식은 농가로서는 반기는 일이고요. 축협에서 주는 혜택도 받을 뿐만 아니고 금융 쪽으로도 지원을 대출이라든지 받기 쉽지 않을까.]

곤충을 기르는 농가와 가공해 판매하는 업체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 등에 건강식으로 찾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축산업으로 인정받으면서 곤충을 활용한 보다 다양한 식품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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