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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계 최초 '단체 협약'…노사가 내딛은 첫 발걸음

입력 2019-07-09 21:11 수정 2019-07-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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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 노동자들과 배달 대행업체가 단체 협약을 맺었습니다. 표준 계약서를 쓰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배달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첫걸음을 떼기까지 어떤 여정을 거쳤는지 오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명 중 3명 사고 경험
"시간 내 배달하기 위해"

종합보험 가입률 10% 미만
"엄두 나지 않는 보험료"

"철가방을 들고 배달한다고 저희를 철가방이라고 부릅니다"

노동자 아닌 '개인사업자'
비정규직 '사장님'

2019년 5월 1일 노동절
첫 배달 노동자 노조 '라이더유니온' 출범

"편안함의 이면엔 라이더의 땀과 눈물이 있다"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청와대로 간 오토바이

한 달간 두 번의 교섭…

2019년 7월 9일
배달대행업체 '배달은형제들'과 업계 최초 '단체협약' 체결

無 계약서 관행 대신
표준계약서 작성

수수료 출혈경쟁 대신
기본 배달료 3,500원
폭염·한파엔 500원 할증

[박명성/배달은형제들 대표 : 충분히 다 줄 거 주면서도 지금 생활도 다 같이 되고 (업체와 노동자가) 같이 상생이 되는 거죠.]

단체협약 적용받는 배달 노동자 '약 20명'

서울에 등록된 배달 노동자 '약 10만명'

아직 갈길은 멀지만…
노사가 함께 내딛은 첫 발걸음

[박정훈/라이더유니온 위원장 : 라이더들의 노동조건이 산업의 새로운 규칙이자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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