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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환율조작국 피했지만…미 재무부 "6개월간 예의주시"

입력 2018-10-19 08:13 수정 2018-10-19 09:54

미 재무부, 내년 상반기 '재검토 가능성' 시사
무역전쟁 타협점 제시하라는 메시지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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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내년 상반기 '재검토 가능성' 시사
무역전쟁 타협점 제시하라는 메시지일수도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와 중국 등 6개 나라를 기존과 같이 환율관찰대상으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실제 조치에는 나서지 않았습니다. 일단 정면 충돌은 피한 것입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6개월 뒤에 지정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가 현지시간 17일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와 인도를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발표했습니다.

6개 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꼽은 것은 지난 4월 보고서 때와 같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환율정책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해 미·중간의 긴장감은 여전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또 위안화 가치하락을 우려한다며 앞으로 6개월간 중국의 환율정책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상반기 환율보고서 발표때 환율조작국 지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음달 G20 정상회의에서 추진되는 트럼프·시진핑 회담에서 무역전쟁의 타협점을 제시하라는 대중국 메시지로도 풀이됩니다.

중국은 일단 안도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하지 않은 것은 기본 상식과 국제사회의 인식에 부합합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내년 3월 외환시장 개입내역을 공개하기로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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