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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면 반박 나섰지만…취임 5개월만에 '탄핵 위기'

입력 2017-06-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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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3대 방송사와 CNN 등이 생중계한 청문회에서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은 거침없었습니다. 하지만 반박할 수 없을 것이라는 코미 전 국장의 기대와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 측은 수사 중단이나 충성 맹세나 강요을 한 적이 없다며, 코미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논란은 '진실 게임'으로 변질돼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임스 코미 전 FBI국장의 증언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가 대통령은 결코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겁니다.

[마크 카소위츠/트럼프 개인 변호사 : 대통령은 공식적이든 아니든 어느 누구에 대한 수사도 코미 전 국장에게 중단하라고 지시하거나 제안한 적이 없습니다.]

카소위츠는 또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에게 충성심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보수단체인 '믿음과 자유 연맹'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싸워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이 거짓말하고 그들이 방해하며 그들이 증오와 편견을 퍼뜨릴 것입니다. 그러나 옳을 일을 하는데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측이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지만 CNN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따라 트럼트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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