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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사건 현장 목격자들이 본 피습 순간

입력 2015-03-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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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사건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줄여서 민화협이 마크 리퍼트 대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자리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를 통해 사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7시 15분, 김기종 씨가 집을 나섭니다.

20여 분 뒤, 김씨가 세종문화회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같은 시각, 리퍼트 대사는 내빈들과 웃으며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사가 자리에 앉은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김씨는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기종/피의자 : 전쟁연습 중단해야 됩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이 리퍼트 대사가 앉아있던 자리입니다. 아직 핏자국이 선명한데요. 당시 김씨는 6번 테이블에 앉아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에게 자세한 정황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김씨가 뭐라고 이야기하면서 접근했나요?) 그런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7시 30분부터 식사를 하면서 웅성웅성한 상황이어서 (김씨가) 자연스럽게 테이블 이쪽으로 접근을 했고. 주한 미 대사 직원들이 바로 뒤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상황이 발생되니까 바로 와서 (제지)하고 가해자를 눕혔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른쪽 뺨과 왼쪽 팔뚝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마크 리퍼트 대사/주한 미국대사관 : 여기 피가 납니다. 여기 피가 나요.]

김씨는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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