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들 연결해 직접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29일)은 국회 연결해보죠. 국회 류정화 기자 나가있죠?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사진 두 장이 크게 화제라면서요.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네, 바로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이 두 장의 사진인데요, 먼저 첫 번째 사진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자기가 쓴 책에 사인을 해서 안대희 전 대법관에게 줬다는 사진입니다.
한 네티즌이 서울 홍제동 헌책방에서 이 책을 샀다면서 SNS에 올려 화제가 된 건데요.
사진에 보면 "안대희 대법관님께 2011년 6월 문재인 드림"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이 책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추모하며 쓴 책인데요.
당시 안대희 전 대법관에게 이 책을 사인해서 줬다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안 전 대법관이 총리 후보자 지명 엿새만에 사퇴하면서 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Q. 안대희, 문재인이 선물한 책을 팔았다?
[기자]
네, 저도 그게 궁금했는데요.
일단 문재인 의원은 오늘 전주랑 충청에서 선거 지원유세 중이라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대신 문 의원 쪽 사람에게 확인해보니 '문재인'이라는 글자는 상당히 필체가 유사하다고 얘기했고, 그 이외에는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사인을 많이 하니까 이름 부분은 누군가가 그걸 보고 비슷하게 썼을 수 있겠다는 거죠.
한편으론, 당시 책을 낸뒤, 여러 사람들에게 서명을 해서 보낸만큼, 당시 대법관이던 안 전 대법관한테도 사인을 해서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만약에 이 네티즌의 말이 사실이라면 안 전 대법관이 작년에 홍은동에서 회현동으로 이사하면서 이 책을 헌책방에 내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Q. 안철수-고승덕 유세 기념촬영…적과의 동침?
[기자]
네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가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와 찍은 사진입니다.
딱 보면 안철수와 주변 사람들은 파란색 옷을 입고 있고 고승덕 혼자 빨간색 옷을 입고 있어서 튀어 보이는데요, 보기에 따라선 마치 안 대표가 고승덕 후보를 지원하는 느낌입니다.
마침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이 이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이게 무슨 사진인가. 빨간 색깔의 정체성인 후보에게 우리당 대표가 이럴 수가 있나" 이렇게 썼습니다.
한창 선거중인데 당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고 민주 진보진영에도 조희연 교육감 후보가 있는데 소외감을 느끼지 않겠나,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Q. 안철수, 고승덕과 선거운동 기념촬영 논란
[앵커]
오늘의 주요뉴스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여당 '황우여 막말 논란'을 뉴스9에서 다루겠습니다. 다음 청와대 '확산되는 김기춘 책임론', 마지막 야당 '사전투표 내일부터 시작'을 뉴스9에 올리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