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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안타치고 '빙글'…"뛰어난 배트 던지기" 미 언론도 인정

입력 2018-09-11 21:59 수정 2018-09-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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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의 '박석민' 선수는 그라운드의 '개그맨'이라 불리고는 합니다. 꾸밈없는 경기 장면이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하는데 이번에는 타격을 하고 방망이를 내던지는 장면으로 지구촌을 웃겼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안타를 친 NC 박석민이 빙그르르 한 바퀴를 돌고 방망이를 내던집니다.

보기에는 우스꽝스럽지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1루로 뛰어갑니다.

미국 언론은 150년의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처음 보는 장면이라며 "이보다 뛰어난 방망이 던지기는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야구 문화에서는 타격후 타자들이 방망이를 내던지는 것조차 상대팀을 자극할 수 있어 문제삼고는 하는데 박석민은 모두를 즐겁게 한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박석민은 방망이를 휘두르는 장면으로 여러번 웃겼습니다.

마치 피겨스케이팅 선수처럼 제자리에서 돌면서 홈런까지 만들어냈습니다.

한때 손가락을 다쳐 방망이를 꽉 잡지 못하면서 회전력을 살리기 위해 빙글 도는 타법을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박석민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됐습니다.

어이없는 실수와 예상치 못한 호수비로 웃음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실수로 베이스를 지나치자 그라운드에 벌렁 드러눕고, 전력질주 하다 말고 재치있게 점수를 뽑습니다.

박석민은 올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달에는 3할 타율을 회복하며 살아났습니다.

빙글 돌며 방망이를 내던져 눈길을 모은 그 날은 하루에 안타 3개를 몰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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