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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발표…구속기소 예정

입력 2018-04-09 07:20

검찰, 구치소 방문조사 무산…주변 인물 통해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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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치소 방문조사 무산…주변 인물 통해 보강

[앵커]

검찰이 뇌물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오늘(9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수사팀은 지난 주말에도 주변 인물을 소환 조사하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막판까지 보강 수사에 집중했습니다. 오늘 오후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그간의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검찰은 앞으로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재판은 다음 달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9일 월요일 아침&, 이승필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 경과를 발표합니다.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구치소 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거부해 끝내 무산됐습니다.

공소장에 담길 혐의는 구속영장에 기재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주요 혐의는 다스 자금 350억 원 횡령과 110억 원대 뇌물 수수입니다.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 구속 이후에도 주변 인물들을 조사해 뇌물 전달 과정 등 여러 사실관계를 추가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면 서울중앙지법은 사건을 재판부에 배당합니다.

보통 무작위로 전산 배당하지만 심리의 효율성을 고려해 김백준 전 기획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재판 등 관련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배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심리는 다음 달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경선 캠프에서 법률지원위원장을 맡았던 최병국 전 의원을 변호인으로 추가 선임하는 등 재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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