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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한 병원'으로 소문난 곳에서?…인근 주민들 불안

입력 2016-08-23 21:22 수정 2016-08-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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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의원은 어디가 아파도 찾아가는 '용한 병원'으로 소문이 났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인근 주민들은 무척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의원이 보험료를 부당청구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구 서울현대의원 인근 주민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주민 : 아침에 뉴스에 (병원이) 나와서. 나도 주사를 맞아서요.]

해당 의원에선 척추·관절 치료와 피부 미용 진료를 비롯해 다양한 혼합 주사 등 하지 않는 시술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주민 : 방 하나에 환자들이 쫙 들어가고, 간호사들도 정신없이 주사 놓고…]

2011년 6월 서울 현대의원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뒤 5년 남짓한 기간 동안 원장은 4차례나 바뀌었습니다.

현재 원장도 2011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운영한 뒤 다른 원장에게 운영권을 넘겼다가 2014년부터 다시 운영 중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이 의원이 비급여인 PRP시술을 급여로 부당청구했단 혐의를 포착해 데이터를 분석중입니다.

원주 한양정형외과에서 C형간염이 집단 발생했을 때 원인이 된 것으로 지목된 시술입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원주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주사제를 미리 섞어둔 뒤 여러 환자에게 나누어 주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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