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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수지 '밀월', 파격적인 예우…사실상 정상회담

입력 2016-08-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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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외교장관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파격적인 예우를 받은건데요, 수지 장관도 중국에 형제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화답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웅산 수지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주 앉았습니다.

미얀마의 외무장관 겸 국정자문역이란 직위를 감안하면 파격적입니다.

시주석은 "양국간 전면적인 전략협력동반자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자"고 강조했습니다.

전략협력동반자관계에 머무는 한중관계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입니다.

수지는 "형제, 동포란 의미의 미얀마어를 딴 '바오보'란 단어를 여러차례 써가며 양국간 우호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중국과 미얀마가 상호 관계 격상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겁니다.

중국은 권력서열 1,2,3위가 모두 나서 아웅산 수지를 각별히 배려했습니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전략'에 맞서는 '해상 실크로드 구축 전략'의 성공을 위해 미얀마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미얀마는 북부 코캉지역의 중국계 반군 등과 평화협정 체결과 경제 지원을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급감하고 있는 외국인투자 만회를 위해서도 미국보다는 중국이 최적의 파트너입니다.

수지 자문역은 시 주석의 고향인 산시성 방문을 마지막으로 4박5일간의 공식방문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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