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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아버지 찬스 없다"…한국당 의혹제기에 반박

입력 2019-09-25 18:56 수정 2019-09-25 21:48

곽상도 "시아버지 찬스 없었는지도 살펴볼 예정"
문준용 "아내, 시아버지 찬스 필요없는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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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시아버지 찬스 없었는지도 살펴볼 예정"
문준용 "아내, 시아버지 찬스 필요없는 인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간의 신경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고요. 아시다시피 곽 의원이 문 대통령 가족 문제를 오랫동안 많이 제기를 했죠. 국회에서도 문제 제기를 했고, 준용 씨는 SNS를 통해서 지금 공식 대응에 나선 상황이죠?

[신혜원 반장]

네, 일단 순서대로 좀 정리해드리면요. 지난 21일에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서 "대통령의 아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설립하고, 그 업체가 정부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납품해온 데 아버지 찬스가 있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논평에서 주장을 합니다. 그러자 준용 씨가 곧바로 자신의 SNS에 "그게 왜 아버지 찬스인지 대상을 똑바로 말하고 근거를 대라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말라" 이렇게 응수를 한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그때부터 곽상도 의원하고 공방이 시작된 것이군요? 양 반장.

[양원보 반장]

그렇습니다. 그 글을 본 곽상도 의원이 바로 다음 날 "아버지 찬스 없이 산다는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이제 말문을 열면서 "문 대통령의 며느리 장모 씨의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라면서, 그러니까 준용 씨의 부인 얘기를 본격적으로 꺼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준용 씨 부인이 어떤 일이 있길래 곽 의원이 문제 제기를 한 것이에요?

[양원보 반장]

곽상도 의원은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준용 씨 부인 장모 씨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보름쯤 지난 2017년 5월 25일 과기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추진한 '2017년 메이커운동 활성화 지원사업'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적이 있다"면서 이것이 혹시 시아버지 찬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의혹을 제기한 것이죠.

[앵커]

그것은 준용 씨 측 설명을 들어봐야 하겠는데요?

[신혜원 반장]

준용 씨가 어제 SNS에 또 직접 반론 글을 올렸습니다. "내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가 필요없는 인재다" 이렇게 올렸고요. "곽 의원이 잘 살펴보고 문제없으면 문제가 없다는 얘기도 꼭 해달라" 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해서 준용 씨 부인 장모 씨가 직접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 있는데, "내가 진행했던 사업은 시아버지 당선 전에 한 것들이고, 당선 후에는 내 이름으로 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업을 딴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곽상도 의원이 "준용 씨 측이 전국 초등학교에 코딩학습 교재를 납품했다는 데 대해서도 들여다보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관련한 언급은 없어요? 반론이나 이런 것.

[정종문 반장]

네, 있습니다. 장씨는 "초등학교에 교재를 납품한 시기 역시 시아버지께서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이다. 그리고 코딩 교육 의무화 정책이 시작된 것은 전 정권이란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현 정부가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고, 이에 따라 수천 개의 학교에 교구를 납품해서 수 백 억을 벌었다는 거짓뉴스가 난무하고 있는데, 이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이런 공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겠고, 법적 공방으로 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곽 의원이 조금 전에 또 글을 올렸는데요. 유학 때 아버지 도움 받은 얘기, 그 부분을 언급했네요.

[최종혁 반장]

결국 이 얘기인데요. 문준용 씨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유학을 했죠. 그런데 그 즈음 김정숙 여사 친구인 손혜원 의원이 뉴욕 맨하탄 빌라를 구입했는데, 사실상 거기 입주해서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 라는 세간의 의혹을 물은 것입니다.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했느냐는 것이죠. 곽상도 의원은 "본인의 미국 유학 관련 '아버지 찬스'에 대해서도 이참에 다 밝혀주면 좋겠다"라고 했고요, 관련해서 손혜원 의원도 얘기를 했는데 '당시 문준용이 제 아파트에 살았다면 10억 원을 줄 것이다' 라면서 또 의혹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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