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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급등락·서버다운까지…'투기판' 된 가상화폐 시장

입력 2017-11-14 21:43 수정 2017-11-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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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시장의 과열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투기성 자금이 몰려들며 가격이 매일 급등락 하고 거래사이트가 다운돼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이 손을 놓은 사이, 시장이 거대한 투기판으로 변질되고 있단 지적입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고객센터입니다.

이 회사의 서버가 다운돼 큰 손실을 봤다며 항의하는 투자자들이 보입니다.

[가상화폐 투자자 : 제 개인적으로는 한 1억원은 손해 봤다고 생각을 해요.]

논란은 지난 12일 가상화폐의 일종인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140만 원에서 반나절만에 280만 원으로 2배 오르면서 시작됐습니다.

가격이 급등한 뒤 1시간 30분가량 서버가 다운됐는데 다시 접속이 재개됐을 때는 가격이 160만 원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러자 투자자 500여 명은 서버다운으로 거래를 못해 손실을 봤다며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하고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빗썸 측은 아직 보상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빗썸 관계자 :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인터뷰는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어서…]

이같은 미온적인 반응은 가상화폐가 공식 금융상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투자자 보호 등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거래규모는 하루 5조 원을 넘어서 이미 코스닥보다 큰 수준입니다.

가상화폐가 한탕을 노리는 투기수단으로 전락하고 대규모 손실사태가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취재지원 : 조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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