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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4월 한국 온다…아베 도발에 일정 바꿔

입력 2014-02-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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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당초 일본 방문만 예정돼 있었는데 주변국을 아랑곳 않는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가 일정을 바꾸게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4월 하순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한국에선 최근 북한 정세와 한반도 비핵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의 한국 방문은 2년 만입니다.

미국 정부는 당초 일본만 2박 3일 국빈방문하는 걸 검토했지만, 우리 정부 입장을 받아들여 일정을 둘로 쪼갰습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자칫 일본을 지지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차원입니다.

마음이 급해진 일본은 고위 관료들을 잇따라 미국에 보냈지만, 상황을 뒤집지 못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지난 8일) : 미국만 (국빈 방문에 대해) 마음을 정하면 일본은 오바마 대통령 방문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할 겁니다.]

이제 또 하나의 관심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동시 방문하면서 두 나라 관계 개선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 하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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