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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두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KBO 최초

입력 2021-11-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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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야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두산이었습니다. 삼성을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를 큰 점수 차로 2차전에서 끝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처음 올라간 팀이 됐고 7년 연속 진출이기도 합니다. 정규리그 1위 KT와의 경기는 오는 일요일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페르난데스가 첫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냅니다.

이후 박건우의 안타로 2루에 안착한 페르난데스는 김재환의 안타 때 이를 악물고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을 올립니다.

느린 발이 약점인 페르난데스의 전력질주는 두산 타선을 깨웠습니다.

1회에만 두 점을 뽑은 두산은 2회 들어 선두 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김재호의 3루타에 이은 페르난데스의 싹쓸이 안타로 순식간에 5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쉼없이 터졌고 삼성에 11대 3, 대승을 거뒀습니다.

두산 페르난데스는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최우수 선수에 뽑혔습니다.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 우리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긴 시간 동안 경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100% 우승할 자신 있고, 확실히 우승하겠습니다.]

2015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래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승부사 김태형 감독은 공로를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김태형/두산 베어스 감독 : 특별히 제가 지시하겠나요, 코치와 전력분석들이 시즌 치르면서 선수들 잘 분석했고, 선수들이 집중해서 오늘 정말 잘 쳐줬습니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BO리그 첫 팀이 됐습니다.

두산이 찬란한 구단사를 써 내려간 것과 달리 삼성은 6년만에 올라온 포스트 시즌을 두 경기만에 허무하게 마감했습니다.

두산과 kt의 한국시리즈 첫 경기는 오는 일요일 오후 2시, 서울 고척돔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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