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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측, 소환 앞두고 조간신문 챙기며 여론 주시

입력 2017-03-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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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18일)도 변호인단이 자택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오전에 유영하 변호사가 자택을 찾아왔다고 하는데 검찰 수사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했습니까?

[기자]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와 비슷한 시간인 오늘 오전 9시 20분에 이곳 삼성동 자택을 찾았습니다.

취재진이 수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요.

어제도 이곳에서 6시간 정도 머물렀기 때문에 오늘도 한동안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하 변호사가 이곳 자택을 찾은 것은 사흘 전과 어제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앵커]

오늘 검찰이 최태원 SK회장을 소환하지 않았습니까.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측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 반응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 측은 그에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유영하 변호사가 자택에 들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상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어떤 입장이나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취재진은 이곳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오늘 오전 7시에는 박 전 대통령 자택 경호관이 집 앞에 나와서 조간신문 뭉치를 챙겨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 주요 일간지를 챙겨 들여간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여론의 동향을 신경 쓰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주변 학교와 주민들이 집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 왔는데 오늘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자택 앞 주변 지지집회 규모는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또 경찰이 인근 학교 등하교 시간에 집회를 금지시켰고, 그 시간 동안 확성기 사용도 금지시킨 이후 집회 상황은 어느 정도 차분해진 것이 사실인데요.

다만 오늘이 그동안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던 토요일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대로변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방금 전에 보고 왔을 때는 100~150명 정도 모여든 것으로 보이는데, 오후 늦게는 지지 집회 규모가 상당히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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