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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뒤 자폭…여성 조직원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IS

입력 2015-11-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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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거작전 가운데 자폭한 여성이 아바우드의 사촌으로 드러났다는 소식 앞서 들으셨습니다. 이렇게 IS는 테러를 벌일 때, 또 도주하는 과정에서 여성 지하디스트를 방패막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테러부대가 테러범들이 숨어 있던 생드니의 한 아파트를 급습했을 때, 창가에 서 있던 긴 금발 머리의 여성이 손짓으로 유인했습니다.

실랑이 끝에 몸에 두른 폭탄을 스스로 터뜨린 이 여성은 26살의 하스나 아이트불라첸.

파리 테러의 기획자인 아바우드의 사촌이라고 외신들은 전합니다.

IS는 그동안 여성 지하디스트를 방패막이로 적극 활용해왔습니다.

앞서 1월, 파리 유대인 식료품점 테러 때도 인질극을 벌인 주범 쿨리발리 곁을 부인 부메디엔이 지켰습니다.

당시 언론에서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로 지목된 부메디엔은 여성 경찰을 사살하기도 했습니다.

IS는 대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신붓감으로 미혼의 여성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엔 영국의 10대 소녀 3명이 시리아로 가 IS 조직원들과 결혼하기도 했습니다.

SNS를 통한 선전전에 현혹돼 IS에 합류한 서구 여성이 550명에 달한다는 통계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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