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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부동산시장에 호재…"거래 늘릴 것"

입력 2015-06-11 21:48

매입 수요 늘려 거래 확대 기여
수익형 부동산 인기 지속 전망
전세난 심화 위험도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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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수요 늘려 거래 확대 기여
수익형 부동산 인기 지속 전망
전세난 심화 위험도 배제 못해

금리인하 부동산시장에 호재…"거래 늘릴 것"


금리인하 부동산시장에 호재…"거래 늘릴 것"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이자 부담 경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 팀장은 "금리 인하가 주택 매매 수요를 자극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신규 분양시장은 물론 청약수요가 늘어나면서 건설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이 전체적으로 뜨겠지만 그중에서도 오피스텔이 다른 상품보다 월세를 받기 좋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책임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거래가 늘어나고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도 많아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보면 부동산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책임연구원은 "금리가 떨어짐에 따라 수익성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내집 마련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매매거래가 활성화된다는 점에서 호재"라며 "월세를 받는 다주택자나 수익형 부동산을 가진 경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분양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계속 호재가 이어질 것 같다. 저금리가 이어지면 신규 분양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과 전세난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팀장은 "저금리로 월세화는 가속화되며 전세난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대출금리가 떨어져도 집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라며 "저금리로 전세난이 심화되면 이런 사람들에게는 더 큰 고통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는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지기는 힘들다"라며 "금리가 오를 일만 남았기 때문에 차입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책임연구원은 "만약 미국 등의 금리 인상으로 금리가 다시 상승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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