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2명의 메르스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어제(1일)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여성이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됐고, 추가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또 나와서 모두 25명이 됐는데요. 이 가운데는 3차 감염자 2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58세 여성이 유전자 검사 결과 메르스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입원해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습니다.
그 후 상태가 악화돼 치료 중 급성 호흡부전으로 숨진 겁니다.
당초 보건당국은 급성 호흡부전의 요인이 다양해 사망 원인을 메르스와 연관 짓는데는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로 확인됐습니다.
또 메르스 6번째 확진 환자인 71세 남성도 사망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사망자는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6명이 추가돼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에는 16번째 확진자 40대 남성과 접촉한 3차 감염자도 2명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