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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4·29 재보선 전열 정비…선거 준비 본격화

입력 2015-04-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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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잡음 끝에 동교동계의 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전열 정비를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준비에 돌입했다.

새정치연합은 8일 4·29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4곳 중 강화을·인천서 지역은 '접전', 서울 관악을 지역은 '추격', 광주서을 지역은 '상승' 성남 중원은 '기회' 지역으로 분류하고 선거 전략을 고심 중이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현재 우세를 점한 지역은 없지만 후보자가 결정된 이후 전반적인 추세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4곳 중 2곳을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여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 인천 지역에서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의 출마도 예상보다 파급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지역은 여론조사 결과 열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신 후보는 (상대 후보와 달리) 3번을 낙선하면서도 지역에 머물며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중치를 주면 이기는 수치로 나오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 "관악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의 경우 지금 상태에서는 폭발력이 있지 않고 (지지율이) 10% 중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2강1중 구도로 분석하고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동교동계가 전면적으로 나서기로 한 점을 고려하면 해 볼 만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도 동교동계 지원에 대해 "계파갈등을 없애고 단합하라는 게 지지자들의 주문이었다"며 "그런데 (계파 갈등이) 다시 나타날 뻔하다가 수습된 것이다. 오히려 우리 대오가 정비됐다는 좋은 신호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당내 경선에서 석패한 뒤 선거 지원에 소극적인 김희철 전 의원에 대해 "(김 전 의원의 지원이라는) 변수에 의존하는 것보다 (지원이 없어도) 이기는 국면으로 끌고가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 본부장은 밝혔다.

성남 중원 지역의 경우 "어제 지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약을 제시했다.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연관시키느냐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광주서을 지역에 대해 "고심이 많은 지역"이라며 '호남 소외론'을 아프게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유능한 정당의 모습으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보일 때 우리 당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의 출마와 관련해 "천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율이 정환석 후보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당 지지율은 변화가 없다"며 "결국 호남 지역은 천 후보냐 정환석 후보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이 희망을 부여하는냐 아니냐의 문제다. 이런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 역시 "야권 후보가 난립하면서 선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본격 선거운동을 앞둔 현재는 양강 구도가 정립됐다"며 "정동영·천정배 후보가 물마한 것이 오히려 여야 양강 구도를 정립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어떻게 추격하느냐가 관건인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돼 문재인 대표가 유세에 나서게 되면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제정책을 앞세운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들이 누적되고 있고 그것이 후보지지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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