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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노출 단속' 도입 속도…내일부터 사전조사

입력 2016-01-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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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올해부터 일명 '비노출 단속'에 대한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12일부터 국민 대상 사전조사를 벌인다.

앞서 경찰청은 올해 교통질서 회복을 주요과제로 삼고 고속도로 '비노출 단속' 방식을 시범도입하는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비노출 단속은 폐쇄회로(CC)TV나 경찰 표시를 단 순찰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을 이용해 ▲고속도로 갓길 운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난폭·보복운전 등 위법행위를 단속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비노출 단속 방식 도입에 앞서 국민의 인지·선호도 변화추이를 분석하고 사전 홍보를 통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필요성을 느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경찰은 이달 21일까지 10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진행한다.

비노출 단속 인지도, 도입선호도, 우선실시 희망도로, 단속이 필요한 중대 위반행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사결과를 통해 비노출 단속 시범운영 전까지 집중홍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고 추가 인지도 조사 후 추이 변화 분석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교통방송과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1~2월 중 도로교통공단과 협조해 교육생 대상 사전 설문조사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5월 시행된 삼성교통안전문화 연구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노출 단속이 법규위반 억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78.9% 수준이었고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부류(42.8%)가 반대 부류(28.3%)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비노출 단속체제 가동에 필요한 장비 대수와 소요 예산 등을 추산한 뒤 지역을 정해 시범운용을 벌인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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