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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대위 복귀 고려 안해…선거 대책 집중해야"

입력 2021-12-29 16:38 수정 2021-12-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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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선대위가 '이준석 대책위'처럼 굴러가는 것이 당대표 입장에서 민망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죄송하다"면서 "이준석 대책보다 선거 대책에 집중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선대위가) 어떤 개편 과정을 겪고 있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자다가 악몽을 많이 꾸는 것이 털 깎인 매머드 하나가 쫓아오는 꿈"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당무에 복귀한 직후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 된, 면도 잘 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민주당을 찢으러 간다"고 비유적으로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내 갈등상이 '정리됐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어제 소통 내용을 바탕으로 말한 것 같다"면서 "제 입장에서는 제가 하는 발언이나 언론에 응하는 것들은 국민의 궁금증에 대신해 답변하는 것으로 딱히 악의를 갖고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내 갈등상에 대해 우려가 높아진 것에 대해선 "(선대위가) 이준석 대책위가 아니라면 최근 후보의 하락세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 합리적 분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선대위에) 참여를 안 하는 게 지지율에 큰 장애 요소라고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움직이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라서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직책을 맡지 않은 채 윤 후보의 청년 관련 일정에 동행할지에 대해선 "당 대표 역할의 축소인가 확대인가"라며 "저는 청년 당 대표가 아닌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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