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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엔 "언급 않는 게 바람직"…문자폭탄엔 '자제 당부'

입력 2021-05-11 09:11 수정 2021-05-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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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의 이른바 문자 폭탄에 대해서도 4년 전 말과는 조금 다른 결의 말을 했습니다. 또 차기 대선과 관련한 질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박소연 기자의 보도까지 보시고 전문가와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질문에 딱 한 문장으로 답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인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땐 윤석열 당시 총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 (지난 1월 18일) :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당시 발언을 두곤 추미애 법무장관과 갈등 국면에서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을 막기 위한 '끌어안기'란 분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나간 윤 전 총장이 지금은 사실상 야권의 대선주자인 상황, 따라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걸로 바뀐 상황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전달했단 평가가 따릅니다.

문 대통령은 여권과 검찰의 갈등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밝혔습니다.

[원전 수사 등 여러 가지 수사를 보더라도 이제 검찰은 별로 청와대 권력을 겁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독립적인 수사기관으로서 검찰의 역할에 대해 대통령이 설명한 것이라고 원론적인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여당 내에서 다시 불거진 강성친문 지지자들의 이른바 '문자폭탄'에 대한 논란, 이에 대한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말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면 그럴수록 더 문자에 대해서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4년 전 대선후보 경선 땐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준 양념"이라고 감싼 것과는 달라진 반응이어서, 지지자들에게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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