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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기획한 듯" 박 대통령 '혐의 부인' 인터뷰 논란

입력 2017-01-25 20:33 수정 2017-01-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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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박근혜 대통령은 한 인터넷 방송팀을 청와대로 불러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1시간여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서 "한 마디로 거짓말로 쌓아 올린 거대한 산"이라면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고 합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잠깐 연결해서 그 내용을 우선 간단히 짚어보고, 계속되는 내용은 뉴스 중간에라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남궁욱 기자, 우선 박 대통령의 인터뷰가 언제, 어디서, 누구랑 진행된 겁니까?

[기자]

오늘 인터뷰는 청와대 측이 한국경제신문 주필이자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의 진행자인 정 씨를 청와대로 불러 진행한 겁니다.

정 씨에 따르면 오늘 오후 인터뷰는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됐다고 합니다.

[앵커]

그 인터넷 방송도 조금 전 8시부터 시작된 걸로 아는데, 대통령의 주요 발언 좀 나왔나요?

[기자]

예, 방송이 시작되진 않았고요. 방송이 시작되면 중요한 발언은 중간중간 정리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에 앞서 일단 정 씨가 전한 대통령 발언부터 먼저 소개를 드리자면 "이번 국정농단 의혹은 거짓말로 쌓아 올린 거대한 산이다"라는 것과 "이번 사태는 오래전부터 누군가가 기획하고 관리해온 것 같다"는 겁니다.

[앵커]

일단 듣기에도 대통령이 최순실 씨…남궁욱 기자 연결이 끊겼는데 다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갑자기 한 인터넷 방송과 인터뷰를 했는데 그 내용은 방금 전해드린 대로 자신의 혐의 내용을 전부 부정한 상황이고 또한 이 모든 사건이 당초부터 기획된 것이라는 얘기도 해서 충격을 던지고 있는데요.

저희들이 이 내용은 나오는 대로 하나하나 정리해서 뉴스 중간에도 말씀드리고, 이러한 인터뷰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분석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방송이 나오고 있는 인터뷰 내용은 따로 녹취해서 박 대통령의 녹취 음성도 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궁욱 기자, 일단 듣기에도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 자체를 부인했고, 그에 따른 자신의 탄핵소추도 완전히 부당한 것으로 규정한 걸로 들리는데요.

[기자]

정 씨가 전한 발언에 따르면 그런 일관된 기조로 얘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순실의 사익 추구는 몰랐다"라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지고요. "정유라의 이름이 바뀐 것도 이번에 사건이 터져서야 알았다" 등 답변을 통해 최 씨의 혐의와 완전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뉴스 중간에 인터넷 방송이 시작되는 대로 정리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원래 오늘 톱뉴스는 이것이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주요뉴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만 헌법재판소장의 발언, 3월 13일 이전까지는 끝낸다는 게 오늘 중요한 뉴스였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박 대통령의 인터뷰는 일종의 맞불 성격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기자]

그것이 바로 최순실 씨가 특검에 출석하면서 "여긴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면서 소리를 지른 것,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탄핵심판 법률대리단이 사퇴를 시사한 것, 이런 것들 때문에 오늘 대통령이 보수 매체를 보수 인터넷 매체를 불러서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 자체가 헌재 소장의 발언을 계기로 대통령 측이 전격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선 상황인데요. 곳곳에서 그런 내용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오늘 뉴스룸을 통해 하나하나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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