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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안타 맞고도 4G 연속 무실점…박병호는 무안타

입력 2016-04-30 16:46

이대호-김현수-최지만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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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김현수-최지만 결장

오승환, 2안타 맞고도 4G 연속 무실점…박병호는 무안타


오승환, 2안타 맞고도 4G 연속 무실점…박병호는 무안타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안타 2개를 내주고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9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만에 등판한 그는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면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38까지 떨어졌다.

4-5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중요한 시점에 등판했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9회말 역전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첫 타자 라이언 짐머맨에게 오승환은 초구 '돌직구'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후속타자 대니얼 머피는 5구 승부 끝에 다시 구속 148㎞ 직구를 앞세워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워싱턴 타선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제이슨 워스가 오승환의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대니 에스피노자까지 직구를 때려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 2사 1, 3루가 됐다.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호세 로바턴을 3구째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아쉽게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9회말 베테랑 클로저 조나단 파펠본에게 침묵해 4-5로 경기가 끝났다. 오승환은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박병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지난 2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이날 중심타선에 배치됐지만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26(62타수 14안타)으로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 2사 2루에서는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팀도 초반부터 디트로이트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다닌 끝에 2-9로 패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상대가 우완 선발 크리스 메들렌을 내세우는 바람에 벤치를 지켰다.

시애틀은 메들렌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하다 6회 세스 스미스의 결승 솔로 홈런 한 방으로 1-0 승리를 챙겼다. 스미스의 홈런은 이날 경기 시애틀이 기록한 유일한 안타였다.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7⅔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되며 개인 통산 145승째를 올려 구단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팀은 놀란 레이몰드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팀은 2-4로 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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