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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 논란에 몸살' 서울대, 교수들에 시험 관리지침 배포

입력 2015-05-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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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들의 커닝 논란에 몸살을 앓은 서울대가 내부적으로 단속에 나섰다.

서울대는 전날 대학 본부가 전체 교수에게 시험 관리지침을 담은 공문을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는 올해 중간고사에서 커닝을 하는 학생들이 적발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말 치러진 철학과 개설 교양과목 '성의 철학과 성윤리'의 중간고사에서 학생들이 집단 커닝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져 최근 재시험을 치렀다.

통계학과에서 타 전공학생을 위해 개설한 과목의 중간고사에서는 학생이 채점 결과에 이의제기를 신청해 답안지를 받아간 뒤 수정된 답안지를 제출해 재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에서 각종 부정행위가 생겨나 논란의 중심에 서자 학교 측이 조치를 취한 것이다. 지침에는 대형강의에서 여러 명의 시험감독을 두도록 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돼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수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공문을 배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교수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커닝을 한 학생들을 전수조사하고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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