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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말바꾸기' 논란…전 운전기사 증언까지 나와

입력 2015-04-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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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 원을 줬다, 이 총리는 독대한 적도 없고 받은 일도 없다, 진실게임이 있었는데요. 이완구 총리의 측근, 어떻게 보면 가깝게 본 사람 측에서 새로운 증언이 나왔습니다. 2012년 대선에 관여한 적 없다고 했다가 유세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었는데요. 관련 내용, 이완구 총리의 전 운전기사가 했던 이야기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이완구 총리는 2012년 대선과 자신은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지난 13일) : 실제 선거활동은 혈액암 투병 과정에서 할 수가 없었죠]

성완종 전 회장이 핵심 실세에게 '대선 자금'을 제공했다는 증언이 나온 만큼 대선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가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말을 바꿨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지난 14일) : 지금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3번 정도, 2번은 유세장에 그냥 갔던 것 같고요.]

결국엔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성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주 말을 바꿨습니다.

"특별한 인연이 없다"던 것에서 구체적으로 만난 횟수가 공개되자 "개인적인 속내를 털어놓을 관계는 아니란 의미"라며 처음과는 달라진 대답을 내놨습니다.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4일 재보선을 준비 중이던 이 총리의 선거 사무소에서 3천만 원을 줬다는 녹취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독대 여부도 논란입니다.

[이완구/국무총리 (오늘 오전) : (독대를 하신 적은 정확히 없다는 말씀이시죠)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완구 총리의 전 운전기사가 "독대한 것을 봤다"는 증언이 나온 상황.

[유성엽 의원/새정치연합 (오늘) : 증언할 사람들이 없을 것 같으면 '독대 한 적 없다'라는 등 딱 잡아떼고 불리한 것은 부인합니까.]

이 총리의 오락가락 답변이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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