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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이란제재 능가

입력 2013-03-08 11:46 수정 2013-03-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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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시간 오늘(8일) 새벽 이례적으로 강력한 북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중국과 러시아도 적극적으로 동참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정경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비탈리 추르킨/유엔 안보리 의장 겸 러시아 대사 : 북한에 대한 결의안을 표결하겠습니다. 찬성하는 대표는 손을 들어주십시오.]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안 2094호는 이란 핵개발에 대한 제재를 능가하는 강력한 조치를 망라했습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처음 명시했고, 핵이나 미사일·화학무기 관련 화물은 해상과 항공 운송 모두 꽁꽁 묶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에 핵개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리바오둥/유엔주재 중국 대사 : 방금 채택된 결의안은 (핵개발 반대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도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수전 라이스/유엔주재 미국 대사 : 만약 북한이 다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을 자행한다면 더 중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의안에 규정했습니다.]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위협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정전협정은 결코 무효화될 수 없다며 북한이 도발적인 언사를 통해 얻을 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조각상은 옛 소련이 폐기한 핵미사일로 만든 겁니다.

어떻게 하면 북한의 핵무기를 저 조각상처럼 폐기할 수 있을지 국제사회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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