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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북 양묘장 현대화-공동 방제…산림협력 본격화

입력 2018-10-23 07:19

북 "기대만큼 토론 안 돼" 불만 표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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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기대만큼 토론 안 돼" 불만 표출도

[앵커]

남과 북이 올해 안에 북한 양묘장 10개를 현대화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산림병해충 방제사업도 해마다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이같은 산림협력방안이 합의됐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북측 대표단은 회담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올해 안에 북한 양묘장 10개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에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북측에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공동 방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산림협력회담에서 양측은 이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습니다.

해마다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합의됐지만, 북측 대표단장은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성준/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 민족이 바라는 기대에 맞게 상응하는 높이에서 토론됐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앞으로 이런 형식의 회담이 계속된다면 남측과의 산림협력에 기대를 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북측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지만 협상 과정에서 큰 의견 차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종호/산림청 차장 : 북측에서 기대했던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지금 바로 추진할 수 있는 사항도 있고 앞으로 논의하면서 추진해야 할 일도 있고…]

이를 두고 대북제재 위반 소지가 있는 사항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촬영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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