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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무주공산된 서초갑, '입'들의 대결 성사될까?

입력 2015-10-14 20:05 수정 2015-10-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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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여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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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공산 서초갑…'입'들의 대결?

김회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초갑 지역에 이혜훈 전 의원, 조윤선 전 의원, 이동관 전 수석 등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대변인 출신들이라서 이른바 '입'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 "급식엔 관심…지식엔 관심 없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학부모들이 아이들 급식엔 관심 가지면서 아이들 지식엔 관심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는데요, 우리나라 학부모들 자녀 지식에 관심없다? 글쎄요.

▶ "좋은 얘기 많이 나눠…내용은 비밀"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배웅 때 나눈 대화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으나 내용은 비밀"이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이야기면 좀 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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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에서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서울 서초갑의 김회선 의원이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 이후에 이혜훈, 조윤선 전 의원 등 유명 정치인들이 서초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당 발제에서는 공천 경쟁이 뜨거워질 서초갑 지역구 얘기를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기자]

현재 스코어는 5:0입니다.

새누리당 5, 새정치연합 0.

올해 들어서 현역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숫자입니다.

새누리당은 김회선 의원의 기득권 포기 발표로 강창희, 이한구, 김태호, 손인춘 의원까지 벌써 다섯명이 됐고, 새정치연합은 아직 한 명도 없습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내에서도 가장 좋다는 서울 서초갑 지역구 의원입니다.

서초구민들은 역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며 현 여당을 지지해왔습니다.

1988년 강남구와 분리된 서초구는 대선주자 박찬종 전 의원을 제외하고 항상 현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김 의원의 불출마로 누가 이 자리를 물려받을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바로 이 분입니다.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12일) : 유승민 대표가 말씀하시기를 '김무성 대표가 뜻을 굽히지 않으면 도울 생각이 있다.']

유승민 의원의 최측근이고 17, 18대에 서초갑에서 재선을 한 이혜훈 전 의원입니다. 4년 만에 지역구 탈환을 할 수 있을까요?

또 한 명의 정치인은 바로 이 분입니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JTBC 뉴스콘서트 (2013년 6월 20일) :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인으로, 또 어떤 그…리더로는 배울 점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자기희생이 굉장히 많으신 분이에요.]

박근혜 정부의 초대 여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조윤선 전 수석입니다.

서초구에 있는 세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초에서 살아온 지역 토박이입니다.

그리고 이 분의 이름도 들립니다.

[이동관/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2009년 12월 25일) : 그동안에 공보특보로서 (이명박) 후보님의 눈과 귀 역할을 했었는데, 새 정부의 골격을 짜는 인수위원회의 입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을 거친 이동관 전 수석. MB정부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이죠. 서초구에 오래 거주했다고 합니다.

이들 3명은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변인 출신이라는 건데요.

2007년 박근혜 경선캠프 대변인 이혜훈, 2012년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 조윤선, 2008년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 입심 대결, 정말 대단할 것 같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나뉘는 진영의 대결도 눈길을 끕니다.

조윤선 전 수석은 지난 5월 공무원 연금개혁 문제를 매끄럽게 풀지 못한 책임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그래도 '청심(청와대)'이 작용하지 않겠냐고 전망하죠.

물론, 이들 모두 아직까지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기에 서초갑이 공천 격전지가 될지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오늘 여당의 기사는 <무주공산된 서초갑,="" '입'들의="" 대결="" 성사될까?=""> 이렇게 제목을 정해보겠습니다.

Q. 서초갑 김회선 총선 불출마 선언 왜?

Q. 김회선 "훌륭한 인물들 줄 서 있어"

Q. 김회선, 주변에 "국회의원과 안 맞아"

Q. 이혜훈·조윤선·이동관 외 안대희도 거론

Q. 안대희, 검사 시절 다룬 에세이집 발간

Q. 김회선 불출마…서초갑에 제3의 인물?

Q. 여 현역 불출마 5명…대체로 친박계

Q. 친박 잇단 불출마…비박에 물갈이 압박

Q. 부산 출마 요구…문재인도 출마 가능성

Q. 야 중진 다선들 내년 총선도 출마 예정

Q. 이혜훈·조윤선, 이회창 캠프로 입문

Q. DJ 추미애 발탁에 자극…여성 대거 영입

[앵커]

공천 룰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세력 간의 큰 격전이 예상되는군요. 지금 국정감사 끝나자마자 총선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더 많은 불출마 선언과 공천 갈등이 예상됩니다. 오늘 여당의 기사는 <무주공산 서초갑="" '입들의="" 전쟁'="" 될까?="">로 제목을 정하고 출마 예상자들의 입장 좀 더 취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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