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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태극남매' 아시아 정상에…평창서 첫 올림픽 메달 도전

입력 2017-11-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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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컬링 대표팀이 처음으로 남녀가 함께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팀은 일본을 상대로 완벽하게 승리했고 남자팀은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컬링 태극남매' 아시아 정상에…평창서 첫 올림픽 메달 도전
[기자]

여자컬링 대표팀의 결승전 상대는 일본이었습니다.

5엔드, 김은정이 던진 마지막 스톤이 붉은 동그라미 안에 들어옵니다.

한꺼번에 3점을 따내면서 승부의 균형을 깨는 순간입니다.

8-6으로 앞선 9엔드에는 일본 스톤을 쳐내고 3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결국 일본을 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12경기를 모두 이기는 압도적 기량을 앞세워 2회 연속 아시아태평양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은정/컬링대표팀 : 두 번째 APCC(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우승이라 좀 어깨가 무겁긴 했는데 더 영광인 것 같고요.]

남자 대표팀의 승부는 짜릿한 역전극이었습니다.

0-5로 크게 뒤진 6엔드, 중국 스톤을 쳐내고 4점을 얻어 추격을 시작한 남자팀은 마지막 엔드, 측정기까지 동원할 만큼 아슬아슬한 차이로 9-8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으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우리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올림픽 컬링 종목에는 금메달 3개가 걸려 있는데 우리 대표팀은 내년 2월 평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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