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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청와대 항의방문…장외투쟁에 국회 이틀째 파행

입력 2017-09-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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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겸 사장 영장 발부에 반발해 정기국회 일정 보이콧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은 오늘(5일)도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오전엔 고용노동부를, 오후엔 청와대를 항의방문한 건데 이 때문에 오늘 국회 본회의는 2분 만에 끝나기도 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 80여 명을 태운 버스들이 청와대로 들어갑니다.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하기 위한 방문입니다.

하지만 의원들은 30분 만에 나왔습니다.

내일 러시아 순방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면담 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전 정부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항의방문 땐 정무수석이 응대를 했습니다.

오늘도 전병헌 정무수석은 나오겠다고 했지만, 한국당이 거부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 면담은커녕 비서질장조차도 면담을 거부하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방문해 김영주 장관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 : (김장겸 사장을) 끌어내려서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말 아닙니까. 왜 여기에 고용노동부가 앞장을 섭니까. 왜!]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누구의 지시를 받거나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노동부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로 예정됐던 정우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취소되면서 국회 본회의는 2분 만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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