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모철민 대사 특검 출석

입력 2016-12-29 14:17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시간 오후로 연기

문체부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전달 의혹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시간 오후로 연기

문체부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전달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모철민 대사 특검 출석


청와대가 작성한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활용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철민(58) 주프랑스 대사가 29일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모 대사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며,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모 대사는 특검팀 조사를 위해 28일 일시 귀국했다. 애초 이날 오전 10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팀과 협의 후 오후로 조사 일정을 연기했다.

모 대사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와대에서 만들어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1만명의 이름이 담겼고 이들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문화예술 단체들이 모 대사와 김기춘(77)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50) 문체부 장관 등을 특검에 고발했다.

특검팀은 지난 26일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정관주(52) 전 문체부 1차관이 지난 27일,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55)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전날 각각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전 실장 등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특검, 오늘 삼성 겨냥…문형표 구속영장·김재열 소환 대통령·최순실 재산, 비선 진료 의혹…속도 내는 특검 조윤선 '모르쇠' 일관…4당 첫 본회의, 개헌특위 구성 블랙리스트 관계자 '줄소환'…모철민 대사 일시 귀국 [단독] "청와대서 내려온 블랙리스트…문체부가 보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