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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그 작품' 다시 본다…재개봉 예술영화제 '눈길'

입력 2015-11-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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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영화는 수백 편이 넘습니다. 하지만 대형 상업영화에 밀려서 정작 관객들이 기억하는 작품은 많지 않은데요. 이렇게 개봉하자마자 간판을 내려서 관람 기회를 놓친 작품성 있는 외화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외국영화는 950여 편에 이르지만, 100만 관객을 넘은 작품이 20편에 불과합니다.

어벤져스2나 미션 임파서블 같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 상업영화가 대부분이고, 작품성을 갖춘 저예산 영화, 이른바 '다양성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넘긴 것은 단 한 편 뿐이었습니다.

300편이 넘는 다양성 외화가 개봉했지만, 상업영화에 치우친 국내 시장에선 상영관 확보도 어렵고, 개봉기간도 짧아 관객을 만날 기회조차 얻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스치고 지나간 저예산 예술외화들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덴마크 등 전문가들이 추린 13개국의 영화 27편을 선보입니다.

하루에 한 작품씩 선정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습니다.

[오동진/영화평론가 : (관객들과 평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일주일 이상 상영되지 못하거나 2000명 이상 관객들을 만나지 못한 영화를 선정했습니다. 영화 선택의 권리를 넓힌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기획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상영은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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