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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론 공격으로 IS 지도자 아프간서 사망

입력 2015-07-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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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론 공격으로 IS 지도자 아프간서 사망


극단주의 무장세력이슬람국가( IS)의 지도자 중 한 명이 지난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하르주(州) 잘랄라바드에서 미국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아프간 당국이 밝혔다. 이날 미군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IS 전투요원은 모두 49명이다.

아프간 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IS 지도자는 샤히둘라 샤히드이다. 그는 원래 파키스탄 지역의 탈레반 대변인이었으나 지난해 IS로 이적했다. 그 후 그는 아프간, 파키스탄, 이란에 거친 지역을 관할하는 IS의 부지도자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에는 IS 현지 사령관 굴 자만도 포함됐다.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잘랄라바드는 지난 4월 IS가 아프간 시민들을 상대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해 35명이 희생된 곳이다. 낭가하르주는 IS가 점령한 지역으로 최근 몇 주 간 IS와 탈레반 간의 교전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9일 "지난 6일과 7일에 거쳐 잘랄라바드에서 미국과 연합군을 위협하는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의 공격이 감행됐다"고 밝혔으나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 탈레반은 아프간에 근거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이며, IS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세력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12월 발간된 IS 기관지는 탈레반 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를 강력 비판했으며, 이에 탈레반은 지난 6월 웹사이트를 통해 IS의 아프간 침략에 반발하며 자국 영토에서 나가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그들의 동맹국에 반하는 성전은 하나의 국기와 리더십 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탈레반은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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