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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대상자' 682명으로 급증…메르스 확산세 심각

입력 2015-06-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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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난을 받고 있는 정부, 뒤늦게 격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집이나 시설에 격리돼있는 사람들이 어제(1일) 기준으로 682명으로 급증했는데요, 3차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까지 포함돼있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이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취재에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복지부는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시설이나 집에서 격리 중인 경우가 현재 68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715명 중 잠복기가 지나 격리가 해제된 33명을 제외하고,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3차 감염 우려자가 포함된 수치입니다.

지난달 30일만 해도 129명이었는데 비격리 대상자중 감염확진자가 나오면서, 범위를 넓혀 전면 재검사를 하면서 크게 늘어난 겁니다.

그나마 추가로 확진된 3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빠져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격리대상자중 35%인 약 240명 정도는 고위험군에 속해 국가지정 격리 시설에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채 특별한 투약이나 진료는 아니어도 의료진이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자가 격리 상태입니다.

외부 출입은 물론이고 가급적 가족과의 접촉도 삼가야 합니다.

하지만 외부출입 통제에 강제성이 없고 가족에게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려운 형편의 격리 대상자들에게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이용해 4인 가구 기준 월 11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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