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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최소 60명 확진…에어로빅학원선 40여 명 감염

입력 2020-11-25 20:35 수정 2020-11-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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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상 속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경기도 연천에선 60명의 훈련병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서울의 한 에어로빅 학원에선 40명 넘는 수강생이 감염됐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입니다.

어제(24일) 이곳 수강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 44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학원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87명 중 절반이 넘는 48명이 집단 감염된 겁니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들은 지난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역학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곳에서 바이러스가 퍼졌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확진자의 가족 등을 통해 감염이 더 퍼졌을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이 학원은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하라서) 자연 환기는 안 될 것 같고, 몸을 씻거나 옷을 갈아입고 그런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었을 가능성이 높고, 밀폐돼서 밀집돼 있었을 테니까 감염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수업 때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에선 지난 10일 입소해 신병 교육을 받던 훈련병 최소 60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같은 중대 훈련병 등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1차 검사를 한 결과입니다.

모든 부대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 결과가 내일 새벽 나올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부 출입을 했던 군 간부 중에서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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