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세 발자국'에 찍힌 5명의 전략…동선 분석해보니

입력 2017-05-05 20: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각 후보 캠프의 전략은 후보의 발자국을 보면 나온다, 이런 얘기가 있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어제(4일)까지 약 3주 동안 각 후보들이 다닌 동선을 분석해봤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대선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은 각 후보별로 방문 횟수에서 조금씩 차이가 났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횟수로는 호남, 충청, 영남권을 골고루 찾았습니다.

하지만 영남권 유권자가 호남권에 배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호남에 더 무게를 둔 셈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동선은 홍 후보가 영남권에 집중한 것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호남권 방문은 2번 밖에 되지 않습니다.

보수층 표심을 득표 전략에 중점에 뒀다는 해석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호남과 영남을 거의 비슷하게 할애했습니다.

다만 지난달부터 보수 유권자 쪽에 무게를 두기 시작하면서 호남은 당 지도부가 챙기고 본인은 영남권을 챙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영남권에 집중했는데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을 자주 찾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호남권과 영남권을 두루 찾았지만 상대적으로 충청권 방문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선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중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전략 지역을 다시 한번 더 찾을 걸로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내 지지층을 투표소로…" 사전투표 독려 나선 후보들 '축제처럼 한 표'…사전투표 열기, 대선 판세 영향은? 대선 나흘 앞으로…후보들, 오늘 어린이날 유세 '총력' 경북·충청·강원 유세 나선 홍준표…'보수 지도 그리기' 안철수, TK에서 '도보유세' 시작…유승민에도 '러브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