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하동 '십리벚꽃 길'… 야간 경관조명으로 볼거리 제공

입력 2016-03-31 22:39

탑리∼삼신리, 신촌교∼쌍계2교 2.9㎞ 구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탑리∼삼신리, 신촌교∼쌍계2교 2.9㎞ 구간

하동 '십리벚꽃 길'… 야간 경관조명으로 볼거리 제공


하동 '십리벚꽃 길'… 야간 경관조명으로 볼거리 제공


국내 최대 벚꽃 군락지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 길이 야간 경관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하동군은 십리벚꽃 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화개장터 인근 탑리∼삼신리 1.9㎞와 쌍계사 입구 쌍계2교∼신촌교 1㎞ 등 2개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점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에는 투광등 132등과 LED 145등이 설치돼 해가 지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화려한 불을 밝히고 있다.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과 올해 새로 설치된 쌍계사 입구에는 빨강·파랑·보라 등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LED 경관등이 하얀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십리벚꽃 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6㎞의 도로 양쪽에 수령 50∼80년에 이르는 벚나무 1200여 그루가 하얀 터널을 이룬 꽃구름이 신세계를 연상케 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 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일명 '혼례길'로 불리기도 한다.

만개에 가까운 요즘 십리벚꽃 길은 전국에서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야간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차와 사람이 덜 붐비는 야간을 이용하면 화려한 조명 속의 색다른 벚꽃 구경을 할수있을 것이다"며 "십리벚꽃 길에 조명이 켜지면서 주변 음식·숙박업소에도 손님이 많이 찾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벚꽃이 만개하는 내달 1일 화개장터 일원에서는 화개장터 재개장과 함께 사흘간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있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