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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우리' AG 한국팀…단체전에 유독 강했던 이유

입력 2014-10-03 21:32 수정 2014-10-0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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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께 딴 메달이라 더 기쁘다" 손연재 선수가 개인전에 앞서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고 밝힌 소감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선수단은 개인보다 단체종목에서 두각을 보였습니다.

나보다 우리였던 아시안게임, 오광춘 기자가 그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나보다 우리' AG 한국팀…단체전에 유독 강했던 이유

[기자]

연장 종료 직전 결승골로 28년만에 금메달을 따낸 남자축구.

결승선에서 온몸을 던져 은메달을 목에 건 육상 남자 1600m계주.

모두가 혼자일 때보다 함께 할 때 더 강했고, 그렇게 딴 메달에 더 감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단체전이나 단체종목에서 전체 금메달의 42%를 땄는데, 경쟁 상대였던 중국 일본보다 단체종목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윤수/스포츠평론가 : 기초 종목에서 다양한 종목까지 일본이 분포돼 있다면, (한국은) 여러 명이 하나의 집중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에서 큰 성과를…]

실제로 대회 2연패의 야구나 동반우승의 배구 농구까지, 단체 구기종목에서 라이벌 일본과 중국을 압도했는데, 우리 선수들, 단체종목 승리 공식처럼 팀원들간 실력 편차는 적었고 팀 정신이 뛰어났습니다.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에서 노골드에 그쳤지만, 계주와 계영에선 소중한 메달을 따냈습니다.

개인종목에 집중해도 모자랄판에 단체전에 나섰던 수영의 박태환과 체조 도마의 양학선, 그리고 리듬체조 손연재.

이들이 어려운 상황을 딛고 단체전에서 따낸 메달은 나보다 우리를 향한 투혼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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