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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남북 협력 지지"…트럼프 "3차 북·미 회담 가능"

입력 2020-07-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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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어제(8일) 우리 외교부를 찾았습니다. "남북 협력을 강하게 지지하고 올해 한국과 함께 진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국무 위원장과 다시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북한도 만나길 원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호응이 있고 북·미 간 실무협상도 잘 풀려야 하겠지만,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도움이 된다면 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도 북한을 향한 대화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준비돼 있고 협의할 권한을 가진 상대를 지명해주면 우리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올해 한국과 협력해 진전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에 대해선 불만도 표시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이번 한국 방문 때) 북한에 만나자고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최선희 제1부상이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지시를 받지 않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어제 오후엔 비공개로 국정원을 찾은 걸로 알려진 가운데 오늘은 청와대를 방문합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영상디자인 : 박지혜·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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