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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조직 총격에 미국인 9명 숨져…6명은 어린이

입력 2019-11-06 07:34 수정 2019-11-06 09:52

라이벌 조직으로 오인 사격 추정
"13세 소년이 다친 아이들 옮기고 구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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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조직으로 오인 사격 추정
"13세 소년이 다친 아이들 옮기고 구조 요청"


[앵커]

멕시코 북부에서 차를 타고 여행을 가던 가족이 마약범죄조직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무차별 총격에 9명이 숨졌는데, 여성과 아기, 또 어린이가 포함돼 있습니다. 라이벌 조직원들이 이 차량에 타고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이런 공격을 벌인 것으로 멕시코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SUV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현지시간 4일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와 소노라주 사이 도로를 지나던 차량 3대가 무차별 총격을 받았습니다.

차 안에는 여성과 아이들이 나눠 타고 있었습니다.

현지매체는 차 한 대가 타이어 문제로 멈춰 서자 괴한들이 총을 쏜 뒤 불까지 지르고 다른 두 대의 차에도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차별 총격에 성인 여성 3명과 생후 8개월 된 쌍둥이 등 6명의 아이가 숨졌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는 모르몬교 신도들로 모르몬교 분파가 모여 사는 라모라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을 입은 어린이 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생후 7개월 아기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언론은 13살 소년이 부상을 당한 아이들을 덤불로 옮기고 구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사건 조사를 위해 현장에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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