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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푸틴 "북한의 핵보유 지위 용인 못해"

입력 2016-09-03 20:42 수정 2016-09-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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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러 정상회담이 오늘(3일) 러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 북핵 문제가 회담의 주요 이슈였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러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신뢰를 쌓기 위해선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를 공개적으로 반대해 온 푸틴 대통령에게 자위권적 조치로서의 사드 배치에 대한 이해를 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나고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핵 위협 상황에서)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두 나라는 (북한) 평양의 자칭 핵 보유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유라시아 대륙의 핵심 단절고리이자 최대 위협은 북한 문제라며 북핵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정을 존중하고 도발적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로써, 러시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밤 중국 항저우로 이동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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