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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로그] 서울시민 목소리…"힘의 균형 필요" "힘 있는 후보로"

입력 2022-05-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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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도 그렇겠지만, 유권자들도 민심이 과연 어디로 향해가고 있을지 많이들 궁금하실 텐데요. 제가 오늘(30일)과 내일, 지방자치의 상징인 이곳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저희 기자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담아온 민심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곳,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부터 가보겠습니다. 서울에선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마음과 집권여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마음이 맞붙고 있었는데요.

서울 시민들의 목소리, '민심로그' 김필준, 하혜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저희는 출근길 직장인을 만나기 위해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아침부터 선거 열기가 뜨거운데요.

실제 시민들의 속마음은 어떤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원/30대 직장인 : 아니요 아직, 팸플릿도 제대로 못 훑어봐가지고 후보가 어떤 분인지 잘 모르겠어요.]

서울에서 중요한 건 역시 내 집 마련,

[윤영배/30대 신혼부부 : 제가 신혼부부인데 재건축을 얼른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무주택이다 보니까.]

그리고 세금입니다.

[김금리/60대 주부 : (누구로 정하셨어요?) 오세훈 시장님이요. (바라는 점은?) 세금도 조금 형평성 있게 좀… 무조건 잘사는 동네라고 해서 올리지 말고.]

서울 전역 중 오세훈 후보를 가장 강하게 지지하는 지역은 강남 3구와 강동, 용산입니다.

모두 종부세를 많이 내는 것으로 알려진 곳인데 오 후보의 지지율이 송 후보 보다 2배를 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김이경/30대 직장인 :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민이기 때문에… 검찰공화국은 생각만 해도 무서운.]

지난 대선의 패배를 극복해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박미선/50대 직장인 : 대선에서 제가 응원했던 후보가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 서울시장 후보는 제가 뽑고 싶은 분이 됐으면.]

돌아선 민주당 지지자들도 눈에 띕니다.

[전수현/40대 직장인 : 이재명 후보를 뽑았었거든요. (이번에는) 오세훈 시장을 뽑을 것 같아요. 부동산 때문에 되게 많이 흔들렸거든요. (또) 이런 똑같은 성추문이 왜 자꾸 민주당한테만 일어날까…]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는 51.5% 송영길 후보는 29.5%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선 88.6%가 오세훈 후보를 뽑겠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선 76.3%가 송영길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습니다.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송영길의 당선이 민주당 개혁과 변화의 시작이다. 송영길 당선을 통해 민주당이 변화하고 재건될 것이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출 일이 참 많고요. 협업을 하는 것이 국민 여러분들께, 또 시민 여러분들께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이곳 수도 서울의 4년간의 밑그림을 채워갈 주인공은 이틀 뒤에 결정됩니다.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JTBC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영수 / 영상디자인 : 조승우·김현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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