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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환 거부' 오거돈…화물 승강기 타고 조사실로

입력 2020-05-22 20:57 수정 2020-05-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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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오늘(22일) 아침 경찰에 나와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퇴 29일 만인데요. 화물용 승강기를 타고 조사실로 갔는데 경찰은 추가로 불거진 여러 의혹들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오거돈/전 부산시장 (지난 4월 23일) :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습니다.]

업무 시간에 여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시인한 오거돈 전 시장.

사퇴 29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왔습니다.

오 전 시장은 오늘 아침 8시쯤, 이곳 부산경찰청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화물용 승강기를 타고 10층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이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한때 공개 소환을 검토했지만, 오 전 시장이 거부해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조사를 맡는 경찰 전담팀은 크게 두 곳입니다.

먼저 성폭력 수사팀은 피해자의 진술을 듣고 성추행보다 더 무거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입니다.

오 전 시장이 총선 이후에 사퇴한 배경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반부패수사팀은 다른 성추행이 있었는지, 이를 없던 일로 하려고 채용을 청탁한 게 사실인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오 전 시장이 직접 개입했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최근 비서실 직원 등 측근들을 조사한 데 이어 오 전 시장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분석해왔습니다.

경찰은 의혹이 많은 만큼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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