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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방역 '승기' 잡자…여당은 '표심' 잡았다

입력 2020-04-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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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청와대의 반응을 들으셨지만, 여당의 승리는 "결국 대통령의 지지율 덕분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성과를 내면서 여당을 향한 여론도 달라졌다는 겁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3월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주춤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지난 3월 9일)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어제 3월 8일 248명으로 추세적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이날 여당은 코로나19 대처 성과로 총선을 치르겠단 선언을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3월 9일) : (당을) 모두 코로나19와의 전쟁 체제로 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코로나19를 빼곤 다른 이슈들이 모두 주목받지 못하던 상황.

선거는 '코로나 선거'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통령과 여당에 힘을 실어달란 호소로 채웠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빨리 수습하고자 한다면 국정을 안정시켜야 하고…]

이런 가운데 코로나 일일확진자 수는 총선 직전 스무 명까지 뚝 떨어졌고,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엇갈리며 1년 반 만에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겁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게 총선의 직접적인 승리 요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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