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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개인비서, 그녀가 증언하면 트럼프 끝장날 것"

입력 2019-03-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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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를 연이어 청문회장에 세운 민주당이 이번에는 이른바 '문고리 권력'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30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비서를 한 인물로, 미국 언론은 트럼프를 둘러싼 모든 일을 아는 최측근이라고 했습니다. '다 털어놓으면 재앙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로나 그래프, 그가 증언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끝장이다"

백악관 전 참모는 그래프가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측근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마로자 매니골트/전 백악관 대외협력국장 (MSNBC 인터뷰) : 그래프는 모든 사람을 알고 그들의 역할을 알아요. 누가 언제 무엇을 말했는지를 알죠. 그가 모든 회의를 준비했어요.]

30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비서 였던 그래프는 현재 트럼프 그룹 수석 부회장입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그래프가 트럼프 세계의 핵심인물"로 "트럼프를 만나려면 반드시 그래프를 통해야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저격수로 변신한 전 개인변호사 코언 역시 그래프가 러시아 스캔들과 연관돼 있다며 청문회에 불러야 한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하원 법사위는 오는 15일까지 그래프에 서면 답변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응하지 않을 경우 출석요구서를 발부할 예정입니다.

하원 정보위는 현지시간 6일 코언을 불러 8시간 동안 비공개 청문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중이던 2017년 10월 18일 코언에게 입막음용으로 지급한 3만 5000달러 서명수표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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