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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약 대신 '당번 약국' 늘리자" 하지만…5곳 중 3곳은 휴무

입력 2018-08-09 08:05 수정 2018-08-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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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상비약을 늘리는데 강하게 반대해온 약사들은 주말에 당번 약국을 잘 운영하면 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 JTBC 취재진이 119를 통해 당번 약국 5곳을 소개받고 직접 확인을 해봤습니다. 문을 연다고 돼있던 약국 3곳은 휴무였습니다. 약사회가 운영하는 휴일 지킴이 약국 사이트에 운영 중으로 표시돼 있던 27개 약국도 확인을 했는데 8곳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휴일이나 심야에 갑자기 아프면 문 연 약국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편의점 상비약 판매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약사들은 이 제도에 반대하며 주말과 심야에 문을 여는 약국을 늘리면 된다고 주장합니다. 

취재진이 주말과 늦은 밤 약국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119에 문의해 안내받은 약국 5곳 중 3곳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약사회가 운영하는 '휴일지킴이 약국'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요일 정오 무렵 27곳이 문을 연다고 돼 있었지만 이 중 8곳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약사 : 나 지금 여기 나와서 만원짜리 이거 하나야. 솔직히 돈이 안 되는데 하고 싶겠어?]

서울 시내에 밤 11시 이후까지 문을 여는 약국은 30여 곳입니다.

그나마 강남 지역에 몰려있고 주거지역인 노원과 강북구에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지방에서는 약국자체가 드문 곳이 많아 평일 낮에도 약국 찾기가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약사회 측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해왔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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