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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여러차례 비밀리 접촉 중"…정상회담 장소 관건

입력 2018-04-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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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 간의 비밀 접촉이 여러차례 이뤄졌다는 미국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회담 준비가 지금까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관건은 회담 장소입니다.

먼저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과 북한의 정찰총국이 여러 차례 접촉해 회담장소 등을 조율하고 있다.'

CNN이 전한 북·미 정상회담 관련 준비 상황입니다.

이 보도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확인은 거부하면서도 북·미 회담은 양측이 직접 소통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우리 정부가 중재를 하고 있는 건 없단 취지인데, 현재까지는 북·미간 소통에 큰 문제가 없단 뜻이기도 합니다.

미국 안보라인이 강경파로 채워지면서 커졌던 북·미 대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CNN도, 북한이 정상회담의 평양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회담 준비가 진척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중재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고 있습니다.

북·미가 장소 등 문제로 신경전을 길게 벌이지 않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제주도 개최 등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과 몽골도 회담 개최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 유치에 적극적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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