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긴급 최고위 소집…비박계 "왜 최순실 체포 안 했나"

입력 2016-10-30 13:15 수정 2016-10-30 14: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치권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윤영탁 기자 연결합니다.

윤영탁 기자, 우선 새누리당 내에서도 최순실 씨를 당장 조사하지 않은 데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검찰이 최순실 씨를 공항에서 체포하지 않은 채 시간을 준 것을 비판하면서 당장 최순실 씨의 신병을 확보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 지도부의 '책임총리제' 구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비박계 정병국 의원은 오늘 JTBC와의 통화에서 "책임총리제는 결국 대통령이 총리를 임명하는 것인데 대통령이 리더십 잃은 상황에서 반발이 클 것"이라며 "국민 목소리 듣지 않는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새누리 지도부는 최고위원회를 소집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기자]

새누리당은 잠시 뒤인 오후 2시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를 엽니다.

당초 그제밤 이뤄진 박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진들에 대한 일괄 사표 제출 지시 이후 당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였는데요.

오늘 최순실 씨가 전격적으로 입국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도 함께 논의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최순실 씨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요구한 바 있어 최 씨의 귀국에 따라 다시 한 번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청와대가 당의 인적쇄신 요구를 어느 정도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오늘 최고위 회의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비박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거국내각'도 논의 테이블에 올리겠지만 방점은 '책임총리제'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인사가 총리직에 적합한지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당 지도부는 그동안 거국내각 구성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관련기사

최순실, 오늘 오전 영국서 귀국…국내체류 장소는 안 밝혀 우상호 "최순실 신병확보 안하면 대응강도 높인다" 국민의당 "증거인멸 방지 위해 최순실 긴급체포해야" 청와대, 최순실 귀국 공식입장 없어 "의혹 철저히 밝혀야" 비박계 "박 대통령, 수사 협조하고 거국내각 구성해야"
광고

JTBC 핫클릭